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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정겨운 농촌정경

들판의 풍요

by 오리니 2011. 10. 7.

눈 닿는 곳마다

노오랗게 익어가는 벼들의 들판과

조심스레 물들어가는 나무잎들에서

가을은 그렇게 다가오고 있다.

 

추위 가시지 않은 봄철에 뿌린 하나의 씨앗에서

싹이 트고..줄기와 뿌리가 자라고..꽃을 피우고 영근 열매를 달아

수확을 기다리는 형형색색으로 물들어 가는 작물들에게서

가을임을 다시한번 느끼게 한다. 

 

가을은 풍요롭고 넉넉한데

내 마음은 허허롭고 조바심에 차있다.

인생의 가을을 맞고 있는 나이 때문일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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