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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신앙과 찬양

여성찬양단의 찬양

by 오리니 2011. 9. 14.

오늘도

찬양곡을 고르기 위해 여기 저기 살펴보고 있다.

여성찬양대의 찬양곡을 고르기 위해서다.

 

지난해 우리 중앙교회 당회에서는

여성찬양대를 만들어 1부 예배시 찬양하기로 결정했고

여성찬양대의 지휘를 나에게 맡겼다.

 

 

중앙교회는 교인 250여명의 작은교회로서

40여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샬롬성가대가 2부 본예배의 찬양을 맡고 있어

샬롬성가대원을 제외한 여성들 중에서 참여자를 모집하려니 힘이 들었다.

 

6개월간 모집해서 참여한 대원이 23명으로

대부분 50대 후반을 넘긴 분들이라 요즘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그램 '청춘합창단'을 연상케 했다.

그 중 성가대원으로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대원이 30%정도에 불과하고

그외에는 합창 경력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초짜였다.

 

샬롬성가대를 22년간 지휘한 경험이 있긴 하지만

이런 분들을 대상으로 찬양하자니 막막하기만 했다.

먼저 찬양곡을 여성 2부로 부르기 쉽게 편곡해야 했다.  

 

첫 연습시간을 맞아 내가 가지고 있던 우려들을 말끔히 씻을 수 있었다.

23명의 대원이 어느누구도 빠지지 않고 전부 참석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연습에 임해 주었다.

 

첫주 찬양곡으로

찬송가 '내평생에 가는 길[H. G. Spafford 작사, P. P. Bliss 작곡]'을 연습했는데

비록 소리는 작고 화음도 잘 안되었지만

찬양 연습하는 내내 신앙의 고백으로.. 뜨거운 감동으로.. 은혜받는 시간이었다.

찬양은 입술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드리는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8월 첫주

첫 찬양 '내 평생에 가는 길'은

대원들과 예배 참여자 모두 은혜의 시간이 되었다.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셨으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두번째 찬양곡으로

'은혜의 강가로(오성주 곡)'을 지난 9월 4일 드렸다.

주님의 사랑이 있는 은혜의 강가를 느낄수가 있었다.

 

" 내 주의 은혜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
  내 주의 사랑 있는 곳 내 주의 강가로
  내 주의 사랑 있는 곳 내 주의 강가로
  갈한 나의 영혼을 생수로 가득 채우소서
  피곤한 내 영혼위에 내 주의 은혜 강가로
  저 십자가의 강가로 내 주의 사랑 있는 곳
  내 주의 강가로 내 주의 강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