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수는 푸르름만을 위해 심는 것이 아니다.
나무의 수형, 잎의 색깔, 가지모양, 열매의 모양과 색깔
그리고 나무의 생육상황을 알아 철따라 아름다움을 줄 수 있도록 고려하여
선택해야 한다.
어떤 나무를 심을 것인가?
우선 나무를 심고자 할 때에는 묘목을 심을 것인지
성목을 심을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정원을 장기간 가꾸면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 묘목을 중심으로
빠르게 완성된 정원을 갖고 싶다면 성목을 심는 것이 좋다.
* 정원수 구입시 유의할 점
구 분 | 선 택 기 준 | ||
묘목을 구입할 때 |
굴취 후 장기간 보관하지 않은 것. 잔뿌리가 많은 것. 묘목의 가지는 사방으로 고루 뻗고 정아(눈)이 큰 것. 병충의 피해가 없고 묘목에 상처가 없는 것. 묘목의 크기와 근경 및 뿌리가 균형있게 발육한 것. 유실수(밤, 앵두, 대추, 호두)는 품종의 계통이 확실한 것. | ||
성목을 구입할 때 |
굴취 후 장기간 보관하지 않은 나무. 미적 가치가 있는 나무. 수목의 고유한 특성을 갖춘 나무. 발육이 양호하고 정돈된 수형, 병해충 피해가 없는 나무. 적응성이 좋고 이식이 가능한 나무. 뿌리 확장이 좋고 잔뿌리가 많은 나무. 토성, 수분, 기상환경, 병충해에 강한 나무. |
정원수 식재는 이렇게..
정원수 이식시기
정원수의 이식시기는 일반적으로
상록활엽수는 3월 중순 ~ 4월 중순과 9월 하순 ~ 11월상순이 좋고
낙엽수는 3월 상순 ~ 4월 상순, 9월 하순 ~ 11월 상순,
침엽수는 3월 상순 ~ 4월 상순, 9월 하순 ~ 10월 하순이 좋다.
수종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이른봄 얼었던 땅이 풀렸을 때
나무의 눈이 트기 전에 심는 것이 좋다.
심기전 주의사항
식재할 정원수의 뿌리가 마르지 않도록 빨리 심는 것이 좋은데
그렇지 못할 경우 뿌리를 흙에 묻어 가식하거나 거적으로 뿌리를 덮어 주어
건조해 지지 않도록 한다.
정원수를 파낸 때 뿌리의 잘라지는 부분이 새로운 뿌리를 발생하는 부분이므로
잘라진 자리를 잘 드는 칼로 깍아 내고 심으면 썩지 않고 활착이 좋다.
정원수를 캘 때 어느정도의 흙을 붙여서 거적이나 짚으로 감아 흙이 떨어 지지 않게 하는데
이것을 분이라고 한다.
분의 크기는 나무줄기 밑둥의 4~6배 크기가 적당하다.
이것은 운반할 때 뿌리를 싸는 흙이 떨어져 잔뿌리가 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심는 때는?
정원수를 심기 좋은 때는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의 아침이나 저녁에 심는 것이 좋으며
공중습도가 높다면 더욱 이상적이다.
나무심기는 이렇게
정원수는 주로 관상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충분한 생육거리를 두고 심어야 한다.
나무를 심을 때 미리 구덩이를 파서 흙을 햇볕에 말려 주면 살균되어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다.
나무를 심을 구덩이는 심을 나무 분의 크기의 1.5~2배 정도 크고 깊게 파서 심는데
척박한 토양에서는 미리 퇴비를 밑에 넣고 그위에 흙을 10cm 정도 살짝 덮은 후 심고
배수가 잘 안되는 토양에서는 자갈과 모래를 넣고 심는 것이 좋다.
나무를 심을 때는 원래 심어졌던 높이와 같게 심거나 약간 깊게 심고
이식전 나무가 향하던 방향에 맞추어 심는 것이 좋다.
건조하거나 바람이 강한 곳에서는 약간 깊게 심는 것이 안전하다.
그 다음 나무를 살짝 당기 듯 하여 잘 밟아 주고 물을 충분히 준다음
나머지 흙을 채워 심고 그 위에 수분증발을 막기 위해 짚이나 나뭇잎을 덮어 준다.
식재방법
구덩이를 나무뿌리 직경(분)의 1.5배 이상 판다. 밑에 퇴비나 비료를 넣고 그위에 다시 흙을 10cm정도 덮어 준다. 묘목의 뿌리를 잘 펴고 줄기를 구덩이 안에 바로 세워 부드러운 흙으로 60%정도 채운다. 물을 흠뻑 주어 흙과 뿌리사이에 공기층이 없도록 한다. 흙으로 구덩이를 마져 채워준다.(깊게 심으면 뿌리나 가지발육이 나쁘게 된다) 습한 땅에 심을 때에는 흙을 모아 약간 높게 심어 준다. 심은 후 흙을 모아 묘목 둘레에 둥글고 낮은 두둑을 만들어 준다. |
심은 후에는...
큰나무는 지주목을 설치해 움직임이 없도록 해는 것이 좋으며
물을 줄 때 뿌리와 흙사이에 공기층이 없도록 바닥층까지 이르도록
충분히 흠뻑 주는 것이 나무의 생육에 좋다.
앵두, 살구, 감나무 등 유실수 묘목은
지상에서 30~50cm정도 남기고 가지를 잘라 주어
햇볕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수형과 결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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