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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이야기

의령에서 모인 분재전문지도연구회

by 오리니 2011. 9. 8.

9월 5일부터 6일 이틀간 경남 의령에서 분재전문지도연구회 모임을 가졌다.

 

 

분재전문지도연구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분재재배에 대한 연구모임이다.

나는 1993년 가입해서 현재까지 참여하고 있는데

이 모임을 통해 다양한 분재기술들을 습득하고 분재전문관리사를 취득하기도 했다.

 

이날 분재전문지도연구회에서는

나의 '수형별 분재 재배기술'를 비롯해

정구호 회원의 '소나무 실생 분재소재 재배'

박우정 회원의 '소나무 분재 계절별 관리' 등 연구과제 발표가 있었고

 

의령에 살고 있는 안승구회원의 실생소재 포장에서 분갈이 실습이 있었는데

소재로는 안승구회원이 15년간 기른 소사나무를 제공했다.

오랜 세월 정성들여 재배한 분재소재를 선듯 내놓기 어려웠을 텐데

실습소재로 내놓은 안승구회원에게 감사 드린다.

 

 

 

분재소재 재배 현장에서 겪은 어려움들과

소재재배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해 많은 감명을 받았다.

 

 

 

이날 실습용 소사나무 분재소재는 캐낸 흙덩이째여서

그대로 화분에 묻어 두었다가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다시 분갈이를 하였다.

 

철사로 고정한채  흙덩이째 분에 담아왔다.

                                    흙을 털고 보니 플라스틱이 달려 있어 제거했다.

 

 흙을 다 털고난 뿌리 모습

 

좀 더 작은 화분에 고정철사를 준비하고 마사토를 넣었다. 

 

작은 마사토(미장토)로 분갈이를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