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분재 이야기

[스크랩] 병충해 관리

by 오리니 2010. 6. 9.

병충해 관리

 

 

● 병충해란

누구나 건강하고 아름답게 살고 싶어하듯 나무도 건강하고 아름다울 때 사랑 받는 법이다. 그러나 어느날 아침 일어나보니 나뭇잎을 갉아먹었다든지, 나무에 구멍이 뚫려 나무의 세력이 급격히 쇠약해졌다든지 나무가 자꾸 시들어간다든지 하면 애써 키운 보람도 없이 화가 치밀어 오르는데 지피지기면 백전 불위라, 먼저 병해충을 알고 이에 대처해나가자.


● 병충해 예방 수칙

모든 나무는 겨울에서 봄까지 석회유황합제 20-30배액을 반드시 두 번 정도 살포한다. 살포시에는 약액이 뿌리에 스며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나무 전체에 골고루 묻게 한다. 이로써 나무에 발생하는 모든 병해충을 80%정도 예방  가능하다.
새로 들어온 나무는 반드시 소독 절차를 거쳐야 한다. 본인의 경우에는 스프라사이드+다이센 엠 45+살비왕+전착제를 합해서 살포하고 있다.
병해는 치료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므로 매달 정기적으로 한번씩 위 2번에서 언급한 약제를 살포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나무를 건강하게 키우면 병해충이 좀처럼 발생하지 않는다.


● 충해

진딧물-가장 흔하게 발견된다. 거의 모든 나무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벌레이나 특히 애기사과 종류, 백일홍, 매화, 명자나무, 소나무 등에서 많이 발견된다. 나무의 새순에 붙어 나무의 영양분을 흡수하며 피해를 입은 잎은 오그라들어 나무를 볼품없게 만들고 분비물은 나무에 매연이 낀 것처럼 새까맣게 만들어 온갖 병해충의 온상이 된다. 발생하는대로 스프라사이드 용액 1000배액을 살포한다.
응애-거의 모든 나무에 발견하는데 눈으로 보이지 않아 구제가 곤란한 해충이나 피해는 의외로 심각하다. 피해를 입은 잎은 장마가 지나면서 잎색에 먼지가 낀 듯 뿌옇게 되며 일찍 낙엽한다. 후각이 예민한 사람은 단내로 알아내기도 하지만 나무 아래에 하얀 종이를 깔고 가지를 튕겨보면 거의 보일 듯 말 듯한 벌레가 기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응애약을 살포하는데 약에 대한 저항성이 강해 두세가지 약제를 교대로 살포하며 전착제를 사용할 경우 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예방 방법은 수시로 압력이 센 호스로 나무 전체를 씻어내는 것이 좋다.
애벌레류- 나무의 새순이 부드러운 나무에 발생하며 눈으로 확연히 보이는 만큼 잎을 닥치는대로 먹어 치운다. 보이는 즉시 핀셋으로 잡아 죽이거나 스프라사이드 용액 1000배액을 살포한다.
굼벵이 유충-느릅나무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며 나무에 구멍을 뚫고 들어가 생활한다. 구멍에 스프라사이드 원액을 주사기로 주사하면 구제할 수 있다.
군배충-주로 사스기 종류에 발생한다. 야간에 날라와 잎의 즙액을 빨아먹고 날아가기 때문에 좀처럼 발견하기 쉽지 않다. 코니도 입제를 뿌려 예방한다.
개미-직접적인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진딧물과 공생관계를 유지하므로 개미가 보이면 진딧물이 발생했다고 믿으면 된다. 스프라사이드 용액을 뿌려 구제한다.


● 병해

병해는 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 균이 침입하여 나무에 해를 끼치는데 그 종류는 다음과 같다.
그을음병 ㅡ 진딧물의 분비로 인하여 나무가 그을음을 입혀놓은 것같이 변한다. 주로 백일홍, 쥐똥나무, 애기사과 거의 모든 나무에 발생한다. 각종 병해충의 온상이 되므로 진딧물을 구제한 후 깨끗이 씻어낸다.
근두암종 ㅡ  명자나 모과, 애기사과에 발생한다. 뿌리에 커다란 혹처럼 생긴 것이 점차 커지면서 영양을 독식하여 나무를 말리거나 쇠약하게 한다. 봄에 분갈이를 한 나무에 주로 발생하는데 이 병에 걸린 나무는 뽑아서 병든 부위를 깨끗이 도려내고 석회유황합제 원액을 바르며 이때 사용한 기구는 잘 소독하여 사용해야 한다. 이 병을 예방하려면 주로 가을철에 분갈이를 해주어야 한다.
흰가루병 ㅡ 주로 단풍나무 종류에 발생하는데 습기가 높고 물빠짐이 좋지 않을 때 잎에 흰가루를 뿌려놓은 듯 발생한다. 나무에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빠짐이 좋도록 해주어야 한다.
탄저병-거의 모든 나무에 발생한다. 잡목류의 경우 잎에 반점이 생기면서 병반이 커지며 소나무의 경우는 소나무 잎 가운데에 노란 무늬가 들어가면서 전체를 노랗게 고사시킨다. 다이센 엠 45액제를 뿌리고 병든 잎은 모두 뽑아서 소각해야 전염을 막을 수 있다.
붉은 별 무늬병(적성병)-주로 배나무 종류에 발생하는데 잎 뒷면에 반점이 생기면서 작은 뿌리같은 것이 나와 병반이 점점 커지면서 결국은 나뭇잎을 말라주게 하여 나무에 영향을 끼친다. 적성병균이 향나무(진백 포함)에 머물러 있다가 5월 경 배나무류에 옮겨와 발생한다. 이 시기를 전후하여 비가 내린 직후 적성병약을 약액이 잎 뒷면에 골고루 묻도록 2-3회 정도 살포한다.  

출처 : 소나무와 항아리 집
글쓴이 : 소나무와항아리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