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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이 좋고, 농촌이 좋고, 나무와 들꽃을 좋아하는 촌놈의 살아가는 이야기
촌놈의 분재

쥐똥나무분재 1

by 오리니 2020. 4. 24.

나의 분재생활을 생각하면

언뜻 떠오르는 분재가 이 쥐똥나무 분재인데

근장 23m, 수고 72cm, 수폭 88cm의 대품분재다. 

 

 

 

 

 

 

이 분재는

1993년 영주시 장수면 화기리에 있는 콩밭 옆에서 채취한 소재를 기른 것이다.

그러니까 기른지 27년이나 된 분재다.

 

그 때에는 분재를 주로 산채를 하던 때라

이 쥐똥나무외에 단풍나무, 아그배나무, 산목련 들도 있었는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 건 이 쥐똥나무 분재 뿐이다.   

 

처음 채취했을 때엔

다른 쥐똥나무와 달리 가지가 3개가 난 삼간이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크기는 지름 1.5cm정도 높이 10cm정도의 가지만 3개 있는 소재였다. 

 

 

한여름의 쥐똥나무분재

 

 

뒷면 

 

한수가 되어 버린 쥐똥나무분재

 

 

 

꽃이 만개한 쥐똥나무분재

 

 

 

 

 

단풍이 든 쥐똥나무분재

 

 

 

27년이란 긴 세월동안 함께하면서 오늘의 이분재가 된 것이라 유독 애착이 많이 가는 분재다. 

주변에서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지만 이 분재만은 고수해 왔다.

나의 분재생활과 함께 한 친구 같아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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