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목분재회 카페에 게재된 최두현님의 글과 자료를 발췌해서 올립니다.
전국의 분재작가의 작품이 한 곳에 모이는 일본분재작풍전.
수많은 전시회중에서도, 유일하게 손수 작품을 만드는 작가의 얼굴을 보게되는 전시회입니다.
제29회를 맞는 금년에는 67점의 분재가 입선되었습니다.
이 수는 예년에 없이 많았던 것이라고 합니다.
이것도 오로지 분재작가의 엔트리(entry, 등장)가 많았다고 하는 데서, 흐뭇해마지 않는 일입니다.
작풍전의 첫날에 맞춘 1월 8일, 그 표창식이 전시장에 인접한 루비-홀에서 행해졌습니다.
명예로운 각 상을 수상한 9명의 분재작가가 긴장된 표정으로 회장으로 들어섰습니다.
표창 후, 수상자를 대표한 내각총리대신 상의 鈴木伸二(영목신이)씨가 환희의 소감을 발표했습니다.
「처음으로 상을 받게 된 때는, 솔직하게『해냈다!』라며 기뻐했습니다.
2회 째의 이 번은, 마음속으로 그윽한 기쁨이 복받쳐 오르는 듯 했습니다.
최초에 수상을 하고 부터 지금까지 8년 간은,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번에 다시 명예로운 상을 획득. 40세를 맞는 지금. 겨우 이 도(道)로
힘이 나는 삶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의 수상과, 이 번의 수상과는 같은 기쁨이 들지만, 느
끼는 정도가 다르다고 말하는, 영목 씨의 말이 인상적입니다.
내년, 작풍전은 드디어 제 30회를 맞습니다. 어떤 역작이 채워질까 지금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 수상작품
* 내각총리대신상 눈향나무 85cm 영목신이
* 문부과학대신장려상 곰솔 상하69cm 五十嵐 毅(오십남 의)
* 농림수산대신상 심산해당 53cm 淺子隆敏(천자융민)
* 매일신문사상(창작부분) 눈향나무 전체높이41cm 木村正彦(목촌정언)
* 일본분재협회상 오엽송 90cm 藤川友久(등천우구)
* 매일신문사상(문인부문) 오엽송 87cm 島義典(도의전)
* 일본 花一杯(화일배)협회상 왜철쭉(晃山, 황산) 56cm 秋山 實(추산 실)
* 환경대신상 좀솔송나무(米木母, 미모) 37cm 片桐 巖(편동 암)
* 일본분재작풍전조직위원장상 소품7점장식(곰솔 21cm) 深野 步(심야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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